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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안모 씨는 일본 기타큐슈행 가족여행을 위해 진에어 항공편을 예약했으나, 여행 한 달 전 갑자기 목적지가 후쿠오카로 변경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두 도시 간 거리는 70km 이상이며, 예약했던 숙소까지의 택시비는 20만원 가까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진에어의 대응

진에어는 이러한 변경에 대해 교통비 3만원 지원만을 제안했습니다. 항의하는 고객에게는 "공정거래위원회 시정조치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제공했습니다.

배경: 공정위 시정조치

2021년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하며, 2019년 대비 서비스 품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시정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진에어 측은 "공정위 시정조치를 비롯해 다양한 변수들로 일부 노선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지만, 해당 노선 목적지가 바뀐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사 사례의 확산

이는 진에어의 일회성 사건이 아닙니다. 온라인 일본 여행객 카페에서는 최근 "여행을 3주 앞두고 노선 취소 통보를 받았다", "갑자기 도착지가 변경되었다"는 피해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에어의 이러한 일방적 노선 변경은 과거에도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2018년에는 인천-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노선에서 스케줄과 항공기 기종을 임의로 변경하여 고객들의 강한 불만을 샀던 바 있습니다.

법적 근거와 한계

국제여객운송약관에 따르면, 항공사가 운항시간을 임의로 변경할 경우 고객에게 통보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환불하는 것으로 법적 의무가 제한됩니다. 그러나 이는 법적 관점에서의 규정일 뿐 항공사의 도덕적 책임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진에어 측은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나 근본적 해결책 제시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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